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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대학 명단. 경기도내 재정지원제한 부실대학 3곳은… 성결대·웅지세무대·신경대. 송용호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4년도 구조개혁 대상 대학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양 성결대학교 등 도내 3개 대학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며, 대책마련에 나선 상태다.
교육부는 29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송용호)와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학자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결과를 확정·발표했다.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은 평가지표에 따른 평가순위 하위 15% 사립대로 도내에서는 안양 성결대, 화성 신경대, 파주 웅지세무대가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에 선정됐다.
이중 화성 신경대는 학자금대출제한대학과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다.
신경대는 대규모 사학비리로 물의를 빚은 이홍하씨가 설립한 학교로 이씨가 타 지역에 설립한 서남대 등 4개 대학 모두가 경영부실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재정지원제한대학은 내년 국가 및 지자체의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고 보건의료분야, 사범계열 정원 증원 자격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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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대학 명단. 경기도내 재정지원제한 부실대학 3곳은… 성결대·웅지세무대·신경대. 송용호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4년도 구조개혁 대상 대학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또 학자금대출제한대학은 70% 한도로 대출이 제한되며, 경영부실대학은 전문컨설팅업체의 경영컨설팅을 받고 결과에 따라 정원감축·학과통폐합·내부 구조조정 등을 해야한다.
해당 대학들은 당혹해 하는 모습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부실대학이라는 꼬리표는 대학에 상당한 타격이 된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다음달 4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대학선택 때, 지원하려는 대학이 학자금대출제한 또는 국가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학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성·황성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