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보수진영 학자들이 집필한 이른바 '뉴라이트 한국사 교과서'가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심의를 통과한 데 대해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논란이 대상은 교학사에서 펴낸 고교 한국사 교과서로 뉴라이트 계열의 학회 소속 교수가 집필진으로 참여해 근현대사나 북한 문제에 대해 우파의 시각을 담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교과서는 전문가인 학자들이 학문적 시각을 담아 기술하고, 위원회도 최종 통과하기까지 철저히 심의했을 것"이라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잡힌 역사관이 투영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어느 한 쪽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로 삼는 것은 또 다른 역사 왜곡"이라면서 "역사 기술은 학자를 중심으로 이뤄져야지 특히 정치권이 왈가왈부해서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어떤 사회든 중간층의 가치관이나 이념을 반영해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다만 역사 교과서라는 게 완벽할 수는 없는 만큼 쟁점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추후라도 보완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교과서의 주요 집필자들이 왜곡된 역사 인식을 보여온 사람들이어서 여러 가지 우려가 있었다"면서 "이번 교과서에서 그러한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5·16 쿠데타를 미화한 측면이 있고, 5·18 민주화운동에서 군부 발포사실도 누락했다"면서 "또 역대 대통령의 공과(功過)를 보수, 진보 진영에 따라 편향적으로 집필한 부분 때문에 왜곡된 역사 인식을 조장하게 될까 걱정스럽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일본 교과서 왜곡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교과서의 왜곡도 함께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논란이 대상은 교학사에서 펴낸 고교 한국사 교과서로 뉴라이트 계열의 학회 소속 교수가 집필진으로 참여해 근현대사나 북한 문제에 대해 우파의 시각을 담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교과서는 전문가인 학자들이 학문적 시각을 담아 기술하고, 위원회도 최종 통과하기까지 철저히 심의했을 것"이라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잡힌 역사관이 투영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어느 한 쪽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로 삼는 것은 또 다른 역사 왜곡"이라면서 "역사 기술은 학자를 중심으로 이뤄져야지 특히 정치권이 왈가왈부해서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어떤 사회든 중간층의 가치관이나 이념을 반영해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다만 역사 교과서라는 게 완벽할 수는 없는 만큼 쟁점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추후라도 보완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교과서의 주요 집필자들이 왜곡된 역사 인식을 보여온 사람들이어서 여러 가지 우려가 있었다"면서 "이번 교과서에서 그러한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5·16 쿠데타를 미화한 측면이 있고, 5·18 민주화운동에서 군부 발포사실도 누락했다"면서 "또 역대 대통령의 공과(功過)를 보수, 진보 진영에 따라 편향적으로 집필한 부분 때문에 왜곡된 역사 인식을 조장하게 될까 걱정스럽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일본 교과서 왜곡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교과서의 왜곡도 함께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