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10명 중 3명은 '안철수 신당'을 지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내일포럼(안철수 인천지역 지지모임)이 지난달 3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윈폴'을 통해 인천시민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7%가 '안철수 신당이 창당되면 지지하는 정당을 안철수 신당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41.4%), 민주당(27.2%), 정의당(1.8%), 통합진보당(1.3%), 지지 정당 없음(28.3%)으로 집계됐다.

이중 새누리당 지지자의 15.3%, 민주당 지지자의 47.0%,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의 48.7%가 안철수 신당으로 지지 정당을 교체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인천내일포럼은 향후 있을 선거를 가정해 정당별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를 물었다. 10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경우, 새누리당 후보가 38.8%, 안철수 신당 후보가 26.1%, 민주당 후보가 16.4%의 지지율을 보였다.

내년 인천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후보가 40.6%, 안철수 신당 후보가 21.6%, 민주당 후보가 18.8%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