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JP) 명예총재가 29일 신년휘호를 갑자기 바꾸기로 결정,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
 당초 김 명예총재는 “매일매일 새로워지고 또 새로워진다”는 뜻의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을 신년 휘호로 결정해 화첩 캘린더와 함께 각계인사들에게 선물로 증정.
 김 명예총재는 그러나 이날 “바꾸는 것은 세상이치에 거역하는 뜻”이라는 의미의 '조반역리(造反逆理)'를 신년 휘호로 결정했다고 변웅전 대변인이 전언.
 이에따라 JP가 휘호를 바꾼 배경을 놓고 “JP가 공조를 유지키로 결심한 의중이 담긴 것”, “합당 등 인위적 정계개편에 반대한다는 뜻이 함축돼 있는 것”이라는 등 다양한 해석이 제기.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29일 최근 개헌논란과 관련, “요즈음 경제가 어려운데 개헌에 관한 논란으로 혹시 국론이 분열된다든지, 또 특정 개인이나 정파가 어떤 권력구도가 자신들에게 유리한가라는 관점에서 이러한 논의를 제기한다면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
 정 의원은 이날 아침 KBS 제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김종찬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개헌문제는 국민의 여론수렴이 중요하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4년 중임 대통령제의 경우 처음 4년이 다음 4년을 위한 선거운동 기간이 될 수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
 또 그는 차기대권 도전의사를 묻는 질문에 “국회의원이 그런 생각이나 말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그렇지만 당분간은 월드컵 준비에 전념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부연.
 ○…林昌烈 경기도지사가 도청소재지인 수원에서 새해 행사를 갖던 관행을 탈피하고 성남, 안양 등 시·군행사에 골고루 참석키로 해 눈길.
 林지사는 2001년 첫날 성남시 수정구 현충탑에 참배하고 보훈유가족과 아침식사를 가진 뒤 성남벤처빌딩을 방문, 벤처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
 도관계자는 “어느때보다 경제가 중요한 시점이라 새해 첫날부터 경제현안을 챙기려는 뜻”이라며 “연초에 안양, 부천, 안산 등을 계속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
 ○…경기도 출신 국회의원들과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한해를 마감하며 도와 의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900만 도민들에게 감사를 표시.
 의원들은 “지난 한해는 극심한 경제불황으로 그 어느때보다도 힘겹게 보냈지만 새해에는 도민들의 각 가정에 희망과 기쁨이 가득차길 바란다”고 기원.
 이어 의원들은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다짐.
 ○…민주당 원유철 국회의원(평택갑)은 29일 평택시의회 한일우의원을 비롯 20명의 시의원 전원이 서명한 미군기지 주변지역특별법 제정에 관한 청원을 국회에 제출.
 원 의원은 “미군주둔기지 주변지역 주민들은 환경오염, 항공기 소음피해, 사유재산권 침해등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피해보상 제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국가차원의 피해에 상응하는 지원이 요구돼 향후 미군기지를 가지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대, 특별법을 제정하기위해 청원입법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설명.
 한편 시의회는 지난 22일 정례회에서 미군 주둔지역지원 특별법 제정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관련 부처에 전달. 〈平澤〉
 ○…29일 74회 생일을 맞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이날도 어김없이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변인 격인 박종웅 의원에게 “그동안 교수와 정치인들을 두루 만나보니 모두들 경제와 나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더라”며 “이제 민심이 완전히 돌아섰다”고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언.
 이어 그는 “지역을 가릴 것 없이 현 정부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며 “이는 전적으로 현정권이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성토.
 ○…자민련 김종필(JP) 명예총재가 지난 29일 오후 부산으로 휴가를 떠나며 신년휘호는 내년 1월 5일 귀경한 후 6일쯤 당사에 나와서 직접 쓰겠다고 말해 새로 선보일 휘호에 '부산구상'의 결정(結晶)이 표출될 지 여부가 주목.
 앞서 김 명예총재는 “매일매일 새로워지고 또 새로워진다”는 뜻의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이란 휘호를 화첩 캘린더와 함께 각계인사들에게 돌린데 이어 29일에는 “바꾸는 것은 세상이치에 거역하는 뜻”이라는 의미의 '조반역리(造反逆理)'라는 휘호를 발표.
 이에따라 변웅전 대변인은 “신년휘호가 갑자기 바뀌었다”고 발표했고 그 배경을 놓고 “JP가 공조를 유지키로 결심한 의중이 담긴 것” “합당 등 인위적 정계개편에 반대한다는 뜻이 함축돼 있는 것”이라는 등 다양한 해석이 제기.
 하지만 김 명예총재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에서 “'일일신우일신'과 '조반역리'는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매일매일 새로운 세상이 열리길 바라고, 나라와 사회가 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