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소재'로 불리며 초고속반도체, 태양전지 등에 적용되는 그래핀(Graphene)의 실용화를 위한 '2013 그래핀 국제표준화 워크숍'이 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그래핀은 탄소가 0.2㎚의 두께의 벌집모양으로 결합된 나노 구조체를 뜻한다.

열이나 전기가 이동하는 전도성은 구리의 100배, 강도는 강철의 200배, 전자이동성은 실리콘의 100배에 이르러 제품화 응용에 유리한 소재이다.

이번 워크숍은 전기전자 분야에서 국제 표준화기구인 IEC 주최로 열렸다.

워크숍에서 한국 전문가들은 그래핀의 국제 표준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래핀의 태양전지 이용 표준화'(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부 이동선 교수), '그래핀의 LED 응용 표준화'(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김지현 교수), '전기전자산업에서 그래핀의 역할과 표준화 전망'(성균관대 나노기술과학연구원 유원종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IEC 나노소자기술위원회의 노버트 파브리쿠스 박사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이를 적용시킬 전자산업기반을 갖고 있어 그래핀 실용화를 가장 먼저 실현할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하며, 그래핀의 실용화를 위한 국제표준화 활동에 더많은 한국 전문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