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우정청(청장·이승재)은 추석이 가까워짐에 따라 오는 17일까지를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경인우정청은 이 기간동안 경인지역의 소포물량이 지난해 추석(209만4천개)보다 21.6% 증가한 254만6천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하루 평균 취급 물량도 평상시(14만1천개)보다 20.6% 증가한 17만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인우정청은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46개 우체국과 우편집중국·우편물류센터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 기존 1만1천여명의 직원외에 500여명의 보조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차량 등 우편관련 시설과 장비도 보강한다.

경인우정청 관계자는 "부패하기 쉬운 내용물은 반드시 아이스팩에 넣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완충재를 넣고 포장해야 한다"며 "가급적 미리 보내고 우편물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번호를 꼭 적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