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로 불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종지부를 찍게 되면서 서울 서부이촌동 일대가 재생사업을 통해 현대화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용산 토지대금으로 받은 자산유동화증권(ABS) 1조197억원을 최종 상환함에 따라 이달 12일 자로 51만㎡에 이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구지정 해제를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경기침체, 사업시행자의 자금조달능력 부족, 코레일의 사업청산 의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사업시행자 변경이나 단기간 사업 재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신속히 구역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7년 말 시작한 30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6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코레일은 열흘 정도 걸리는 소유권 이전등기를 바로 할 예정이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끝나면 드림허브는 용산 개발 사업부지의 59.6%만 갖게 된다. 현행법상 토지면적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시행자는 사업권을 상실하고 모든 인허가 등도 백지화된다.
서부이촌동 등 개발 지역에 적용된 토지거래 제한 등 재산권 규제도 모두 풀린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계획 발표 이후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2007년 8월 서부이촌동 일대에 지정한 이주대책기준일도 동시에 해제된다.
용산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서울시는 서부이촌동 내에서 주거환경이 불량하고 낡은 구역을 중심으로 지역 재생 사업을 통해 현대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고 내년에는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용산개발 사업은 손실규모가 지금까지 들어간 1조5천600억원으로 출자사, 서부이촌동 주민 등 관련자 간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용산 토지대금으로 받은 자산유동화증권(ABS) 1조197억원을 최종 상환함에 따라 이달 12일 자로 51만㎡에 이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구지정 해제를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경기침체, 사업시행자의 자금조달능력 부족, 코레일의 사업청산 의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사업시행자 변경이나 단기간 사업 재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신속히 구역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7년 말 시작한 30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6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코레일은 열흘 정도 걸리는 소유권 이전등기를 바로 할 예정이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끝나면 드림허브는 용산 개발 사업부지의 59.6%만 갖게 된다. 현행법상 토지면적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시행자는 사업권을 상실하고 모든 인허가 등도 백지화된다.
서부이촌동 등 개발 지역에 적용된 토지거래 제한 등 재산권 규제도 모두 풀린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계획 발표 이후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2007년 8월 서부이촌동 일대에 지정한 이주대책기준일도 동시에 해제된다.
용산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서울시는 서부이촌동 내에서 주거환경이 불량하고 낡은 구역을 중심으로 지역 재생 사업을 통해 현대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고 내년에는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용산개발 사업은 손실규모가 지금까지 들어간 1조5천600억원으로 출자사, 서부이촌동 주민 등 관련자 간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