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8월 한 달간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미신고 음식점 106개소와 식품위생법 미준수 노인요양시설 25개소 등 총 131개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는 수원광교산 상수원보호구역 내에서 불법영업 중인 29개소, 고양시 북한산 인근 장릉천 계곡 주변 9개소,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상수원보호구역 13개소 등이다.

미신고 업소 중 14개소는 식재료 원산지 위반, 지하수 수질검사 미실시 등 중복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또 노인 등 취약 급식시설 149개 중 25개소에 대한 위생관리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S시 소재 B요양원은 유통기한이 6일이나 지난 어묵을 보관하다가 적발됐으며, A시 소재 C요양원은 중국산 쌀과 배추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등 총 20개소가 식재료를 부실하게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미신고 음식점 106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급식시설 25곳은 과태료 부과 처분했다.

합동단속팀 관계자는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뿐 아니라 불법영업을 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블랙리스트를 작성 관리하는 등 불법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회·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