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의 예약가입을 11일부터 받는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U+)는 삼성전자가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 갤럭시 노트3의 예약가입을 11일부터 홈페이지와 매장을 통해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1일 오전 9시부터 10여일간 전국 대리점에서 이 제품의 예약가입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예약가입자와 일반 가입자에게 데이터를 리필할 수 있는 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벌인다.

KT는 11일 0시부터 15일 자정(24시)까지 올레닷컴과 전국 올레 매장에서 제품 예약가입을 받는다.

LGU+도 11일 0시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가입을 받지만 마감 시한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

예약 가입한 소비자는 제품을 정식 출시일보다 빠른 23일부터 차례로 받아볼 수 있으며, 전용 덮개인 'S뷰 커버'도 받을 수 있다.

특히 LGU+는 예약가입을 통해 갤럭시 노트3를 개통한 이용자 전원에게 S뷰 커버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5천명에게 삼성전자의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를 증정한다.

갤럭시 노트3(모델명 SM-N900K)는 갤럭시 노트2보다 화면 크기가 0.2인치 큰 5.7인치(144.3mm) 풀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에 3천2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적용했다.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한다. LTE-A 상용화를 시작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제품 구입 후 곧바로, KT 가입자는 이달 중 시작할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개시 이후부터 이 제품으로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3의 출고가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제품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품의 정식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4∼25일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