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의회가 도시농업 분야 공무연수 결과 보고회를 최근 개최했다. 도시농업 분야 국외연수팀은 지난 5월 대만과 일본 등지를 둘러보며 도시농업 관련 정보를 수집했다.
안산시의회(의장·전준호)는 최근 의회 대회의실에서 '2013년 도시농업 분야 공무 국외연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도시농업 분야 연수에 참여했던 전준호, 황효진, 김철진, 박은경, 나정숙 의원과 안산시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황효진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보고회는 나정숙 의원의 연수 결과 보고와 연수단 개별 소회 발표, '텃밭 보급연구소' 안철환 대표의 강의 등으로 꾸며졌다.

지난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대만과 일본 등지를 방문한 도시농업 분야 국외연수팀은 연수 기간 대만 화련 마태안 부족 녹색생기촌과 북신유기농장, 일본 오키나와현 농업연구센터 등을 견학하면서 도시농업과 유기농업 사례를 수집했다.

나정숙 의원은 "최근 도시생태농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대만, 일본의 선진 생태 농업 현장을 방문해 안산의 도시농업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했다"며 "연수에 앞서 사전 학습을 철저히 했을 뿐만 아니라 연수 기간 중에도 리더제를 도입해 알찬 연수가 되도록 만전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연수팀 단장을 맡았던 전준호 의장은 "최근 생태농업과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에서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로컬 푸드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고, 이번 연수를 시발점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길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의에 나선 텃밭보급연구소 안철환 대표는 "먹고 배설한 것이 거름이 되는 순환 농사가 자급 경제를 이룩하는 토대"라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생산에 기울이는 노력만큼 농사에 관심을 갖고 힘을 쏟아야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이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