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경기·인천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6천여가구를 넘어 가을철 전세시장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게다가 인천 송도, 위례, 김포, 고양 등 수도권 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임대주택이 대거 준공해 눈길을 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0~12월 경기·인천지역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경기 2만2천506가구, 인천 4천334가구 등 2만8천46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0월 남양주 별내지구 A11-1 1천144가구,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Pm1 1천703가구 등 6개 단지 9천814가구가 입주하며 고양 원흥 A6 1천392가구와 인천 소래논현도시개발지구 C10블록 644가구 등 20개 단지 1만1천143가구도 11월에 준공한다.
12월에는 위례신도시 A1-11 1천810가구, A1-8 1천139가구,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 1천498가구, 수원 광교신도시 A26 1천702가구 등 경기지역에서만 9천74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공공아파트가 1만5천665가구, 민간아파트가 1만1천175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아파트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9천814가구, 60~85㎡ 이하 1만1천733가구, 85㎡ 초과 5천293가구 등으로, 전세수요만 많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 입주물량의 80.3%를 차지해 가을철 전세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4분기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면서 가을철 전월세 가격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입주단지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