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기도지사 민주당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원혜영(부천오정) 의원이 15일 '원혜영의 진격하라'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했다.
원 의원은 '진격하라'에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생역정과 향후 정치적 포부 등을 담아냈다.
여기에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코앞에 두고 출간한 점, 71쪽의 문고판 핸드북 형태라는 점 등으로 인해 차기 경기도지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저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원 의원도 "내년 지방선거는 위로부터의 변화만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변화, 생활현장으로부터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 사회를 보다 좋은 사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시민과 함께 이야기하고 공유하기 위해서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서에서 원 의원은 자신의 인생은 한마디로 '혁신'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군부독재에 맞섰던 20대, 유기농시장을 개척하며 풀무원을 창업한 30대, 부천시장으로 문화도시를 건설한 40대를 회고했다.
또 정치를 하면서는 낡은 지역주의·정쟁 정치·계파주의와 맞서며 생활정치로의 혁신을 위해 매진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우리 사회가 좀 더 좋은 사회가 되기 위해 "든든한 민주주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든든한 민주주의로는 ▲대중소 상생, 노동 참여 등 경제 민주주의 ▲비례대표제·시민 참여 거버넌스 확대 등 정치 민주주의 ▲시스템과 서비스 확대 등 복지 민주주의 ▲생태 환경 민주주의 등을 제시했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