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이 사내 동호회 활동을 통해 짬을 내 갈고 닦은 '발레' 실력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

지난 15일 저녁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발레 공연에 나선 삼성디지털시티 발레 동호회 '아다지오(Adagio)' 90여명의 동호인들은 'Ballet Barre'를 시작으로 'Pas de Deux', 앙쉐르망, 돈키호테 3막 키트리 솔로,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등의 무대를 꾸몄다.

그동안 갈고 닦은 발레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동호인에게 임직원과 가족, 관객의 박수가 쏟아졌고 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 200여명도 초청, 재능기부 공연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아다지오' 발레단을 지도했던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은 "처음 사내 발레 동호회를 만든다고 했을 때,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었는데 지금까지 꾸준히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는 발레 동호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을 볼 때마다 가슴 뭉클하고 감사한 마음까지 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한민호 전무는 "첨단 사무공간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모두가 일하고 싶어하는 꿈의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번 발레 동호회 공연과 같이 임직원들의 숨겨져 있는 재능을 적극 발굴해 지역사회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