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다크호스' OMG가 4연승으로 A조 1위를 달성했다.
1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LA) Culver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조별 예선 풀리그 3회차 A조 4경기에서 중국의 OMG가 게이밍기어.EU에게 압승을 거두며 4연승을 기록, A조 1위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라인 스왑을 진행해 '대들리브라더'와 '인스피로'의 베인-자이라를 탑으로 올려 보낸 게이밍기어는 정글 도는 속도가 빠른 정글러 아트록스 '앨루니어'를 미드와 바텀에 오가게 하며 라인전을 풀어가려 했으나, 기본적인 CS 획득량에서 뒤처져 손해를 입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탑에서 자르반 4세 '러브린'의 갱킹에 베인이 사망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내준 게이밍기어는 아트록스를 불러 3:2 싸움을 유도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 타이밍을 잡지 못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
또 '술통 폭발'로 오리아나 '매저린'을 포탑 바깥까지 끌어온 그라가스 '쿨'은 킬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기세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고, 먼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데 이어 드래곤까지 처치해 일찌감치 글로벌 골드 상의 우위를 점했다. 반면 게이밍기어는 2:1로 레넥톤 '고고잉'을 상대하면서도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자르반 4세의 위협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쳐야만 했다.
포탑을 정리한 것을 기점 삼아 바텀 듀오를 탑 라인에 파견한 OMG는 자르반 4세-그라가스까지 포함된 4인 갱킹을 시도했고, 피들스틱의 '까마귀 폭풍'이 과감한 다이브와 하모니를 이루며 3킬을 뽑아냈다. 더불어 코그모 '산'도 상당한 딜을 뽐내며 OMG의 킬 수집에 힘을 보탰고, 20분이 채 되기 전부터 이미 승부를 갈랐다.
피들스틱 '빅포멜로'조차 핑크 와드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며 보다 나은 시야 장악에 힘 쓰자 게이밍기어는 역전의 희망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레넥톤-자르반 4세의 단단한 몸을 선봉에 내세워 그라가스-코그모로 원거리 공격을 가한 OMG는 상대 본진 안 쪽까지 무혈 입성했다.
본진 수비에 집중한 게이밍기어가 자이라의 '올가미 덩굴'로 최대한 시간을 벌어보려 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정도로 격차는 크게 벌어졌고, 바론 버프를 두르고 돌격한 OMG는 그대로 경기를 끝내 버렸다.
한편 이번 경기는 TSM과 SKT T1이 맞붙는 A조 5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