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드컵' SKT T1, 북미 최강 TSM 꺾고 5승 고지… 페이커 미드리븐 활약 /미디컴제공

'롤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SK텔레콤 T1이 '페이커' 미드리븐의 활약에 힘입어 TSM을 꺾었다.
 
SKT T1은 2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커버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드컵) 월드 챔피언십 시즌3 조별 예선 풀리그에서 북미 최고의 미드 라이너 레지날드가 소속된 'TSM SnapDragon'(이하, TSM)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로써 SK텔레콤 T1은 5승 고지에 오르며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SKT T1은 앞선 레몬독스 전과 마찬가지로 제드 카운터로 미드리븐을 선택하고, 이에 호응할 수 있는 리신을 고르며 초중반 강한 압박을 보였다.
 
여기에 잭스와 코르키를 가져가며 중후반 화력 발휘를 기대하는 전략으로 맞섰다.
 
초반 상황은 SKT T1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라인스왑 없이 모든 라이너가 초반 CS 격차를 벌리며 기반을 탄탄하게 갖춰나갔다.
 
여기에 탑 라이너로 등장한 카서스를 초반부터 잡아주며 성장을 지연시켰고 미드리븐으로 출전한 '페이커' 이상혁은 탑 라인으로 로밍을 오며 리신과 호흡을 맞춰 카서스를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미드리븐 이상혁에 솔로킬까지 당하며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던 TSM은 죽지 않고 버틴 카서스가 '진혼곡'으로 탑 라인은 물론 봇 라인에서 싸우고 있던 소나까지 잡으며 더블킬을 기록하며 킬스코에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양 팀은 교전에서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구도를 유지했다. 라인이 이미 붕괴된 상황에서 TSM은 모든 챔피언이 미드에 집중해 타워 철거에 집중했고 SKT T1은 이를 막아내며 상대의 공세를 끊었다.
 
결국 SKT T1은 초반 이득을 바탕으로 무난히 중후반을 이끌어가며 TSM을 꺾고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5승 고지를 선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