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에 서해에서 고립, 조난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군산시 어청도 북서쪽 239㎞ 해상에서 국제여객선에 탄 중국인 임모(65)씨가 고혈압과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가 해경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20일 오전 10시 30분께는 부안군 왕등도 서쪽 5㎞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인도네시아 선원(34)이 양망기에 몸이 감겼다.

그는 해경 경비정을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고립·조난 사고도 연이어 발생했다.

21일 오전 9시 20분께 충남 서천군 홍원항 띠목섬 앞에서 낚시를 하던 최모(43·서천군)씨가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앞서 18일 오후 8시께는 부안군 변산해수욕장 부근 갯벌에서 조개잡이를 하다 고립된 조모(63·여)씨가 구조됐다.

이어 20일 정오께 부안군 위도 앞바다에서 1.31t 레저보트(승선원 3명)가 연료부족으로 표류하다가 해경의 도움을 받는 등 연휴기간에 4척의 레저기구가 구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