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청렴도 올려 '꼴찌' 오명 벗겠다'.

시흥시가 공무원의 업무 오류나 부정과 비리 등을 자체적으로 사전 차단하기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도입, 시행키로 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중 하위권인 시전체의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22일 시에 따르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란 자치단체 스스로 상시적으로 업무를 확인·점검해 행정의 적법성과 투명성, 효율성을 담보하는 과정이다. 부정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시는 '청백-e 통합상시모니터링 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윤리관리 시스템' 등 3개 시스템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청백-e 통합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은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재정(e-호조), 새올(인·허가), 지방인사 등 5대 행정 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서로 연계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비리 및 행정착오 발생시 자동알림 경보로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자기진단(Self-Check) 제도는 청백-e 시스템으로도 확인되지 않는 사회복지, 건축 인·허가, 환경, 보건분야 등 민원접점 업무중 비리 개연성이 있는 분야를 부서별로 선정해 실무자, 직상급자, 관리자 등이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공직윤리 관리시스템은 공무원 개개인의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윤리관 확립을 위해 국민의 입장에서 행정처리의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무원 개개인 및 부서별 청렴교육 등 공직윤리 활동 실적을 관리한다.

시흥/김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