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추석 연휴에도 이 의원 등 구속된 4명을 불러 RO 모임의 목적, 참석 이유, 발언 내용을 조사하는 등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여전히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구속된 홍순석 통진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수원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에 대한 구속 시한이 오는 25일 만료됨에 따라 이들에 대해 먼저 기소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17일 추가로 압수수색한 홍성규 통진당 대변인 등 5명을 조만간 소환하기 위해 공동 변호인단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진당 측은 연휴기간 동안 수원지법과 수원구치소에 당원 150여명이 모여 집회를 열고 '이석기 의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