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출석요구서 스미싱 주의. 지난 24일 오후 11시 순천경찰서의 출석요구서를 본뜬 문자메시지가 대량 전송됐다. 경찰은 스미싱 메시지인 것으로 확인하고 발신자를 찾고있다. /연합뉴스=순천경찰서 제공

경찰이 경찰서 출석요구서를 본뜬 스미싱 문자메시지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경찰 긴급출석요구서라는 내용의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대량 전송됐다.
 
경찰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순천경찰서]OOO님 사건번호(13-093157) 관련 긴급출석요구서/내용확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정체불명의 인터넷 주소(sc-police.co.kr)가 적혀 있다.
 
경찰 출석요구서 문자메시지로 지난 24일 밤과 25일 오전 경찰서에는 수십 건의 문의전화가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메시지에 휴대전화 사용자의 실명이 적혀 혼란이 더 컸다고 전했다.
 
경찰은 출석요구서 문자메시지가 연결된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소액결제가 되거나 휴대전화 연락처, 공인인증서 등 정보가 새나가도록 하는 스미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출석요구서 스미싱 문자메시지의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