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SK텔레콤 T1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후임으로는 최연성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내정됐다.
SKT T1은 26일 오전 "임요환 감독이 물러나고 군에서 지난 17일 제대한 최연성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임 감독의 사퇴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시절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첫 T1 선수 출신 감독이기도 했던 임 감독은 지난 4월 3일 T1의 3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아쉽게도 이날 건강상의 사유로 부임 6개월만에 물러나게 됐지만 2012-2013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성과를 남겼고, 수석 코치 시절을 제외한 통산 성적은 10승 10패를 기록했다.
임 감독은 정윤종 정명훈 이승석 등 기존 팀내 주전 카드 외에도 새로운 얼굴들을 꾸준히 기용하며 팀 리빌딩과 함께 세대 교체를 단행해왔다.
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게 된 최연성 수석코치는 T1의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출신이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적수를 찾지 못하는 강력함을 발휘하며 '괴물'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그는 2008년 이후 T1의 전략코치로 활동하며 2008년, 2009년 팀이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최연성 감독대행은 "1 창단 멤버인 임요환 감독님과 함께 팀을 이끌어 갈 순간을 개인적으로 꿈꿔왔었고 많이 기대했던 터라, 제대 후 팀에 복귀하는 이 시기에 내려진 임요환 감독님의 결정이 많이 아쉽다. 앞으로 임요환 감독님의 뒤를 이어 T1이 명문팀으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SKT T1 임요환 감독 사퇴… 최연성 수석코치 대행 체제
입력 2013-09-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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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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