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체포된 진모씨는 경찰의 밤샘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씨는 서울의 한 자동차공업사에서 일해왔다.
경찰은 전날 진씨 집에서 압수한 흉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범행도구가 맞는지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범행 당일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발생장소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등을 증거로 들이대며 추궁했으나 진씨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진씨는 경찰이 범행 당일 사건 현장에 왜 갔는지를 추궁하자 "운동하러 갔다"고 진술했다.
진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42분께 하남시 감일동 한 고가도로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 A양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남/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