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과 CJ그룹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서울 상암동에 있는 CJ E&M에 조사관 70여명을 파견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월에도 CJ E&M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어 6월에는 이재현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와 관련해 그룹 본사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였다.
조사관들은 협조 공문을 통해 법인세 통합과 관련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CJ그룹 관계자는 "올 2월은 CJ미디어에 대한 조사였고 이번은 통합법인인 CJ E&M을 조사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지난 검찰 수사과정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나온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정기조사를 진행했던 만큼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 고발을 위한 조세범칙조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