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방하남 장관은 26일 수원 3차 산업단지내 (주)세경하이테크를 방문해 수원·화성지역 중소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중소기업 CEO들은 교통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문성호기자
수원과 화성지역의 산업공단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 CEO들이 불편한 교통으로 인한 인력수급 문제를 정부가 나서 해결해 달라고 건의했다.

26일 수원 3차 산업단지내 (주)세경하이테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방하남 장관과 수원·화성지역 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CEO들은 교통문제를 1순위로 꼽았다.

홍성희 HJ산전 회장은 "수원 1·2차 산업단지의 주차난이 심각하고 대중교통 노선마저도 원활하지 않아 중소기업 직원들이 출퇴근에 불편을 겪고 있다.

산단내에 어린이집 보육시설도 부족해 주부 근로자들이 마음 편히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광재 성원자동기계 부사장도 "특성화고 졸업생이 필요하지만 교통이 불편해 이마저도 힘들다"며 "지자체 등 관련 기관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지만 협의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한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고용노동부 고용정보시스템인 '워크넷'이 업종별로 세분화되지 않아 인력 채용에 큰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중소기업의 병역 특례 및 외국인고용허가제 쿼터 확대 ▲청년인턴제 신청 단순화 ▲노사협의로 대체휴일 지정 ▲최저임금의 업종별 다각화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전달됐다. .

/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