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드컵 4강 /미디컴 제공
SK텔레콤 T1이 '롤드컵' 4강 1경기 5세트에서 나진소드를 상대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갈렌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첫번째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은 나진소드를 숨막히는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승리로 SK텔레콤 T1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강팀의 자격으로 '롤드컵' 결승에 올랐으며 상금 25만불을 확보했다.

SK텔레콤 T1은 오는 29일 새벽 4시 프나틱과 로얄클럽전 승자와 결승전서 세번째 롤드컵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반면 나진소드는 상대팀 '페이커' 이상혁이 집중마크를 하면서 매세트 접전을 연출했지만 4세트부터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나진소드는 '페이커' 이상혁을 집중 견제하는 가운데 중단 공격수 '나그네' 김상문과 '엑스펜션' 구보택이 활약하면서 1세트 승리를 챙겼고, SK텔레콤 T1은 1세트에 묶여있던 '페이커' 이상혁과 '피글렛' 채광진이 살아나면서 압승으로 2세트를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나진소드는 다른 상대 챔피언들을 차례대로 누비면서 승리를 차지했고, 4세트에서는 퍼스트블러드의 우위를 지키지 못한 나진 소드가 하단의 실수가 빌미가 돼 '페이커' 이상혁에게 처절하게 휘둘렸다. 이에 SK텔레콤 T1은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SK텔레콤 T1은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고 5세트 시작부터 상대 블루 지역을 급습하면서 나진 소드를 압박, 결국 SK텔레콤 T1은 8-7로 5세트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