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일 안산 반월공단에서 누출사고를 가정한 종합훈련에 나선다.

이번 종합훈련은 119신고부터 자위 소방대의 긴급조치, 상황 전파, 구급차량·살수차량 등 장비 투입, 환자 긴급구조, 사업장 주변 주민 대피, 제독 활동까지 이뤄진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살핀 후 오염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무인 정찰로봇과 폭발 위험이 높은 탱크 등에 접근해 물을 뿌리는 무인 방수로봇 등의 시연도 열린다.

종합훈련에는 포스코와 안산소방서·군부대 등 24개 기관, 300여명과 구조·제독 등 46대의 차량이 투입된다.

훈련 후에는 도내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토론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유정인 도 환경국장은 "민·관·군의 협력체계를 다시 한 번 총체적으로 점검해 유해화학물질 사고로부터 안전한 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