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45분께 인천 서구 원창동 SK 인천석유화학 증설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작업 도중 줄이 풀리면서 철골 구조물이 10여m아래 땅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문모(39)씨가 철골 구조물에 머리를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작업중이던 인부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SK 인천석유화학은 올 1월부터 서구 원창동 자체 시설부지에 파라자일렌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주민들은 증설 공장에서 생산되는 파라자일렌이 주거 환경을 위협한다며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다.

/김주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