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복지 및 교육지원 예산을 대폭 줄이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는 내년도 무상급식 대상을 유·초·중학교 전체로 확대 실시한다.

시는 최근 운정, 금촌, 문산 등 권역별 '교육지원예산 설명 및 토론회'를 갖고 내년도 무상급식 대상을 유·초·중학교 전체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무상급식은 유치원과 초교, 중학교 2~3학년에게만 제공됐다. 무상급식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내년도 무상급식 지원예산은 올해 81억7천700만원보다 10억원 가량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재 시장은 "사회적 양극화와 사교육비 증가 등으로 학부모 부담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무상급식 확대는 교육복지 차원"이라며 "내년에 중학교 전 학년으로 무상급식이 확대되면서 교육지원예산이 증가되지만 가용예산을 충분히 활용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도 무상급식, 교육환경 개선, 학생 진로·진학 등을 위해 올해와 같은 204억원 규모의 교육지원예산을 투자하는 한편 공공도서관 확충, 학습동아리 지원 등 명품교육도시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지원예산 설명 및 토론회에는 교육계 관계자, 학부모,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생 학력 향상방안,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방안, 학교특성화 대책 등 파주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대책이 논의됐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