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지하철(역)에서 일어나는 범죄 중 절반 이상은 성범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내 역사 중에서는 부천역과 금정역이 최다 발생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범죄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발생한 지하철 범죄는 지난 3년간 6천619건으로, 이 중 3천659건이 성범죄였다.
경기지역 노선에서는 2010년 88건의 성범죄가 발생했고, 2011년 122건, 지난해 88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97건의 성범죄가 발생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에서 최근 3년간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부천역이었다. 부천역은 2010년 43건, 2011년 47건으로 2년 연속 최다 성범죄 발생지역이었다.
지난해는 금정역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천역 역시 16건을 기록했다. 시간대별로는 주로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출근시간대가 가장 많았다.
김 의원은 "하루 평균 69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수도권 지하철에서 성범죄가 끊임없이 발생, 여성들이 마음 편히 지하철을 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전문경찰인력 배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태성기자
경기지역, 지하철 범죄 반이상 '性관련' 부천·금정역 최다
입력 2013-10-0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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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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