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17회 종합우승, 11회 준우승 등 전국 최다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도는 7일 폐막된 제 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점수 1천506점을 획득, 1천250점에 그친 서울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이번 대회에 48개 직종에서 1천88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출전 선수 가운데 가구 직종의 이호준(19·산본공업고)을 비롯해 귀금속공예부문 김철현(42·개인), 기계설계/CAD 이민규(18·평택기계공업고), 농업기계정비 안정현(18·수원농생명과학고), 조적 양민우(19·일산고) 등 모두 5명이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 컴퓨터정보통신 부문에 출전한 정기원(수원하이텍고) 등 12명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제품디자인에 출전한 육선주(안산공업고) 등 28명이 동메달, 게임개발 윤준서(수원공업고) 등 19명이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모두 64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금·은·동메달 입상자들에게는 1천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지원 후원업체인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에 취업기회가 부여되는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또 직종별 금·은메달 입상자들은 내년도 금·은메달 입상자와 함께 대표선발전 경쟁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표팀에 발탁되면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인올림픽대회에 출전한다.
/임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