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 침체의 여파로 건설수주액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면서 민간분야 건설공사의 활성화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 건설수주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감소한 5조9천6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도시기반시설을 짓는 토목공사(47.1%)와 학교·병원·관공서를 짓는 공공건축(11.4%)이 늘어난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4천3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
하지만 민간부문수주액은 토목부문(25.7%)의 선전에도 불구, 주택·상업용 건물 등의 민간 건축이 20.3% 감소해 3조5천3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8월까지 국내 건설 누계 수주액은 51조8천60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4.2%(16조5천773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투자사업(BTL)이 부진을 면치못한 민간토목은 지난해 13조970억원에서 5조3천335억원으로 59.3%가 급감했고, 주거용·상업용·공업용이 각각 21.2%, 12.5%, 18.7% 감소해 수주 실적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건협 관계자는 "민간경기가 여전히 동면상태에 있어 국회에 발목이 잡혀있는 부동산 대책이 대승적 측면에서 조속히 입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정기자
'찬바람' 건설경기 원인은 민간
공공부문 수주 회복세 불구
주택·상업용 건물 침체 뚜렷
입력 2013-10-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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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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