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이 설마 하면서도 미국 재정 파국 공포에 갈수록 깊게 빠져들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1개월 혹은 그 이상 이어지면 "증시가 20-30% 조정될 것"이란 경고가 8일(이하 현지시간) 월가에서 나왔다.
미국의 셧다운은 이날로 8일째에 접어들었다.
또 미국 재무부가 셧다운 후 이날 처음으로 만기 1개월짜리 국채 30억 달러 어치를 발행하면서 적용한 금리는 0.354%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채권 수익률은 시세와 반대로 간다.
응찰률도 2.75대 1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그만큼 미국 단기채의 인기가 떨어졌다는 얘기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 미 국채 1개월 물이 평소 월가에서 '절대로 떼일 리가 없다'는 확고한 믿음 속에 가장 인기있는 투자 상품의 하나였음을 상기시켰다.
미 국채 3년 물도 8일 오후 수익률이 4bp 상승해 0.67%를 기록했다.
반면, 10년 물은 2.63%로 전날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월가에서 자산관리회사를 운용하는 배리 리톨츠는 마켓워치 회견에서 "셧다운이 1개월 또는 그 이상 이어지면 (뉴욕 증시가) 20-30%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톨츠는 그러나 "최장 3주 안에만 해결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가의 주요 신용 부도 스와프(CDS) 지표인 마킷 CDX 북미투자등급 지수는 8일 오후 1.9베이시스포인트(1bp=0.01%) 상승해 84.5bp를 기록한 것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수는 투자자 불안이 커지면 상승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날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도 20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파산(채무 불이행) 가능성에 대비한 달러 수요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시장에서 3개월 물 유로/달러 스와프율은 8일 3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같은 만기의 달러/엔 스와프율도 올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은행과 투자자가 유사시에 대비해 달러 확보에 애쓰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한편, 주요 20국(G20)은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 가을 연차총회에 앞서 워싱턴에서 소집되는 재무장관ㆍ중앙은행장 회동에서 미국의 재정 위기를 핵심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캐나다 관계자가 8일 전했다.
국제사회에서 미 국채를 가장 많이 가진 중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재정 위기를 빨리 수습하도록 잇따라 압박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1개월 혹은 그 이상 이어지면 "증시가 20-30% 조정될 것"이란 경고가 8일(이하 현지시간) 월가에서 나왔다.
미국의 셧다운은 이날로 8일째에 접어들었다.
또 미국 재무부가 셧다운 후 이날 처음으로 만기 1개월짜리 국채 30억 달러 어치를 발행하면서 적용한 금리는 0.354%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채권 수익률은 시세와 반대로 간다.
응찰률도 2.75대 1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그만큼 미국 단기채의 인기가 떨어졌다는 얘기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 미 국채 1개월 물이 평소 월가에서 '절대로 떼일 리가 없다'는 확고한 믿음 속에 가장 인기있는 투자 상품의 하나였음을 상기시켰다.
미 국채 3년 물도 8일 오후 수익률이 4bp 상승해 0.67%를 기록했다.
반면, 10년 물은 2.63%로 전날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월가에서 자산관리회사를 운용하는 배리 리톨츠는 마켓워치 회견에서 "셧다운이 1개월 또는 그 이상 이어지면 (뉴욕 증시가) 20-30%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톨츠는 그러나 "최장 3주 안에만 해결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가의 주요 신용 부도 스와프(CDS) 지표인 마킷 CDX 북미투자등급 지수는 8일 오후 1.9베이시스포인트(1bp=0.01%) 상승해 84.5bp를 기록한 것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수는 투자자 불안이 커지면 상승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날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도 20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파산(채무 불이행) 가능성에 대비한 달러 수요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시장에서 3개월 물 유로/달러 스와프율은 8일 3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같은 만기의 달러/엔 스와프율도 올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은행과 투자자가 유사시에 대비해 달러 확보에 애쓰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한편, 주요 20국(G20)은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 가을 연차총회에 앞서 워싱턴에서 소집되는 재무장관ㆍ중앙은행장 회동에서 미국의 재정 위기를 핵심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캐나다 관계자가 8일 전했다.
국제사회에서 미 국채를 가장 많이 가진 중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재정 위기를 빨리 수습하도록 잇따라 압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