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건설의 4분기 경기가 3분기보다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개 업종의 4분기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3분기까지 불황을 겪었던 철강·조선·건설이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철강업종은 조선과 건설 등 전방산업의 업황개선과 현대제철 설비증설에 따른 수입대체 등이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조선업종은 유로존 위기 이후의 발주지연에 따른 선박부족과 1990년대 건조 선박의 조기개체수요 증가, 2014년 인도예정 선박의 용선체결률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업종은 최근 전세난 심화 속에 주택구입수요 증가와 강남 재개발·재건축 재개 등이 업황 개선을 이끌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산업계는 기업의 공통현안으로 ▲ 화평법 등 신설 환경관련규제의 합리적 개선 ▲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관련규제의 속도조절을 지적했다.
업종별 요구사항으로는 ▲ 취득·양도세 개정법안 국회통과(건설) ▲ 조선업 지원을 위한 해양금융종합센터 조속설립 및 역할수행(조선) ▲ 제철용 원재료인 유연탄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방침 철회(철강) 등이 나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