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아이폰도 액정 화면 대형화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IT전문 웹진 BGR은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제프리스앤코의 피터 마이섹의 투자노트를 인용해 "애플이 결국 아이폰6 에서는 더 커진 화면을 가진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 보도했다.
피터 마이섹은 "아이폰6 화면이 현재보다 더 커진 4.8인치가 될 것"이라며 "지난 분기 출하된 스마트폰 절반이 4인치 이상"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이폰 화면을 3.5인치에서 4인치로 확대한 애플은 더 이상 화면 크기를 키우는데 주저하지 않는다."며 "아이폰 화면 크기 확대는 500달러를 밑도는 애플 주가를 600달러 수준으로 끌어 올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T 전문 매체 테크 스팟 역시 피터 마이섹의 명성에 비추어볼 때, 이번 소식이 근거 없는 루머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그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애플이 화면을 확대할 것이라는 루머는 그동안 무수히 많았다.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5S와 5C도 화면 크기가 4인치 이상일 거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결국 아이폰5와 같은 4인치로 출시됐다.
지난 8월 씨넷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독자의 60%가 최소한 4.7인치 이상의 아이폰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 된 바 있다.
애플이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는 트렌드를 따라 전통을 깨고 소비자의 요구를 수용해 대화면을 적용할 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휘는 화면(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10일 국내 시장에 단독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