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한반도 정세 등 한미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장인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의 국제컨벤션센터 양자회담장에서 케리 장관을 면담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4월 방한 중이던 케리 장관이 청와대를 찾아 박 대통령을 예방한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이날 면담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EAS 정상오찬에 박 대통령과 케리 장관이 나란히 참석한 직후 이뤄졌다.
케리 장관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영향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취소하면서 대통령 대행 자격으로 지난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 EAS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과 케리 장관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선 한미간 당면 현안인 북핵 문제 등 북한 및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미동맹 60주년을 계기로 한 양국 협력 방안, 지난 5월 박 대통령의 방미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내용의 후속조치에 대한 점검 등도 대화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케리 장관이 이달 초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외교ㆍ국방장관 연석회의인 '미ㆍ일안전보장협의위원회(2+2)'에 참석해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방위력 강화 구상을 환영한다는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힌 만큼 일본 우경화 및 역사인식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케리 장관에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도 면담했다.
리 총리가 중국 경제 분야 정책을 총괄하고 있어 박 대통령은 리 총리와 2단계 협상에 들어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나 지난 6월 국빈 방중 때 양국이 협의한 경제협력 관련 후속조치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반다르스리브가완 <브루나이> =연합뉴스
브루나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장인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의 국제컨벤션센터 양자회담장에서 케리 장관을 면담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4월 방한 중이던 케리 장관이 청와대를 찾아 박 대통령을 예방한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이날 면담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EAS 정상오찬에 박 대통령과 케리 장관이 나란히 참석한 직후 이뤄졌다.
케리 장관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영향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취소하면서 대통령 대행 자격으로 지난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 EAS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과 케리 장관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선 한미간 당면 현안인 북핵 문제 등 북한 및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미동맹 60주년을 계기로 한 양국 협력 방안, 지난 5월 박 대통령의 방미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내용의 후속조치에 대한 점검 등도 대화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케리 장관이 이달 초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외교ㆍ국방장관 연석회의인 '미ㆍ일안전보장협의위원회(2+2)'에 참석해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방위력 강화 구상을 환영한다는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힌 만큼 일본 우경화 및 역사인식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케리 장관에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도 면담했다.
리 총리가 중국 경제 분야 정책을 총괄하고 있어 박 대통령은 리 총리와 2단계 협상에 들어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나 지난 6월 국빈 방중 때 양국이 협의한 경제협력 관련 후속조치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반다르스리브가완 <브루나이> =연합뉴스
브루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