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막히는 고속도로 '서해안선 광명역~서울 금천구' 평일 정체 1위 악명. 사진은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 /연합뉴스
평일에 가장 막히는 고속도로는 서해안선 광명역에서 서울 금천구 사이 구간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막히는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금천 구간으로 평일 기준으로 월 166.2시간의 정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차량 속도가 시속 40㎞ 이하로 떨어지면 정체로 분류한다.

이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군포∼광교터널(월 83.9시간)을 두 배 가까운 격차로 제치고 평일 정체 순위 1위의 '악명'을 얻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중동(월 75.8시간)과 김포∼송내(월 67.3시간)가 각각 3,4위를 차지했고, 경인고속도로 부천∼신월이 월 57.4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주로 수도권 출퇴근길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지방에서는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서부산종점 구간이 월 41.3시간(전체 7위)으로 가장 정체가 심했다.

주말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대교∼김포(월 37.3시간), 경부고속도로 오산∼안성(월 35.2시간),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발안(월 28.5시간), 영동고속도로 군자∼서창(월 27.5시간), 중부고속도로 곤지암∼중부1터널(월 26.9시간) 등의 순으로 정체가 많이 발생했다.

이에 도로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금천 구간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강남순환민자도로(2014년),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2016년),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2017년 이후)를 신설하는 등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한 개선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