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14일 법제사법위, 정무위, 국토교통위 등 12개 상임위별로 소관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일제히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대법원과 사법연수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법사위 국감에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논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통합진보당 이석기 내란음모 의혹 사건 등 민감한 정치·사회 현안이 한꺼번에 다뤄질 예정이어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도 최근 불거진 일부 역사 교과서의 우편향 논란과 이에 맞불을 놓는 좌편향 교과서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보여 보수와 진보진영의 대리전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토위에서는 이명박 정부 시절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했던 4대강 사업이 실제로는 대운하를 염두에 둔 사업이었는지를 둘러싼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는 국방부 국감에 앞서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의 업무수행 능력이나 도덕성 면에서 특별한 결격 사유가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보고서는 무난히 채택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