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랜드마크인 세종호수공원에 녹조식물인 해캄 제거를 위해 알츠하이머를 유발이 우려되는 약품을 살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관영(전북 군산) 의원은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대한 국감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여름 해캄 제거를 위해 세종호수공원에 폴리염화알루미늄(PACL)을 대량 살포했다"며 "PACL은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약품"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민걸 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에 따르면 어류나 미생물, 수생식물 등이 PACL에 장기간 노출되면 독성 때문에 폐사할 수도 있다"며 "세종호수공원의 녹조류 제거를 위해 PACL 사용량을 늘리면 뜻밖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행복도시건설청과 LH는 "PACL는 국내외 인공호수에서 수질 정화와 녹조 제거를 위해 일반적으로 살포하는 약품"이라며 "특히 세종호수공원에선 수질검사 결과 유해성분인 알루미늄이 음용수 기준 허용치(0.2㎎/ℓ) 이하인 0.158/ℓ가 검출됐다"고 해명했다.
지난 5월 2일 개장한 세종호수공원은 담수면적이 일산호수공원(30만㎡)의 1.08배인 32만2천㎡로, 전국의 인공호수 중 최대 규모다. 행복도시건설청·LH는 최근 이 공원 소유권을 내년 말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세종특별자치시로 이관하기로 시와 합의했다. /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관영(전북 군산) 의원은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대한 국감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여름 해캄 제거를 위해 세종호수공원에 폴리염화알루미늄(PACL)을 대량 살포했다"며 "PACL은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약품"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민걸 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에 따르면 어류나 미생물, 수생식물 등이 PACL에 장기간 노출되면 독성 때문에 폐사할 수도 있다"며 "세종호수공원의 녹조류 제거를 위해 PACL 사용량을 늘리면 뜻밖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행복도시건설청과 LH는 "PACL는 국내외 인공호수에서 수질 정화와 녹조 제거를 위해 일반적으로 살포하는 약품"이라며 "특히 세종호수공원에선 수질검사 결과 유해성분인 알루미늄이 음용수 기준 허용치(0.2㎎/ℓ) 이하인 0.158/ℓ가 검출됐다"고 해명했다.
지난 5월 2일 개장한 세종호수공원은 담수면적이 일산호수공원(30만㎡)의 1.08배인 32만2천㎡로, 전국의 인공호수 중 최대 규모다. 행복도시건설청·LH는 최근 이 공원 소유권을 내년 말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세종특별자치시로 이관하기로 시와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