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경기도내에서 실종 접수된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수가 무려 3만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민주당 김민기(용인 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도내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실종(가출) 접수는 모두 3만1천535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43명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성인 일반 가출인은 무려 5만9천408명에 달했고, 이 중 3천491명은 미발견 처리됐다.
치매환자의 실종도 심각한 상태다. 같은 기간 7천476명의 치매환자가 경찰에 실종 접수됐다. 이 중 24명 역시 실종 접수 후 행적을 찾지 못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4년간 실종접수된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모두 10만4천210명이며, 성인의 경우, 모두 18만5천493명에 이른다.
미성년자의 경우 시간당 3명, 성인은 5.3명이 연락없이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김민기 의원은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미성년자 및 성인 실종자의 가족들은 애만 태우고 있을 것"이라며 "사라진 실종자들의 범죄피해 여부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좀 더 체계적인 실종자 관리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성기자
경기도내 미성년자 실종 4년간 3만명
143명 아직까지 오리무중
전국서 시간당 3명 사라져
치매 환자도 7천여명 접수
입력 2013-10-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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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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