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교통법 스미싱 주의. '도로교통법 위반사건'이라는 신종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기승을 부려 주의가 필요하다. 이 문자메시지는 기소내용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가 포함돼 있고 이를 누르면 불법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도록 설계됐다. /연합뉴스
돌잔치와 청첩장, 택배도착 문자메시지에 이어 도로교통법 스미싱까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금융기관이나 전자상거래 업체를 사칭해 금융정보를 빼내는 일)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사기 수법이다.

이 '도로교통법 위반사건'이라는 신종 스미싱 문자메시지에는 '2013형 제330-13220호'라는 사건 번호와 함께 기소내용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가 포함돼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쉽게 속을 수 있도록구성돼 있다.

특히 기존의 스미싱 문자메시지와 달리 발신 번호가 일반 휴대전화 번호로 돼 있어 사용자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도록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이 문자메시지는 본문에 포함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불법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도록 설계됐다.

만약 이 애플리케이션이 설치가 되면 소액결제 30만원이 결제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스미싱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스마트폰의 설정을 '알 수 없는 출처의 소스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도록 환경설정을 해두면 스미싱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도로교통법 스미싱 주의. '도로교통법 위반사건'이라는 신종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기승을 부려 주의가 필요하다. 이 문자메시지는 기소내용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가 포함돼 있고 이를 누르면 불법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도록 설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