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잣향기 푸른숲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숲길을 걸으며 산림치유를 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가평 잣향기 푸른숲(153㏊)에서는 숲체험, 목공체험, 산림치유 등을 할 수 있고, 귀틀집, 숯가마 등을 둘러보고 1970년대 화전민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요양원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녹색쉼터와 치료효과가 있는 숲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녹색복지 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총 8억원이 투입돼 녹색공간이 마련된 복지시설은 ▲연천 사회복지법인 즈믄해 ▲이천 다사랑요양원 ▲남양주 에덴노인전문요양센터 ▲남양주 참누리요양원 ▲화성 GMS화성요양원 ▲가평 꽃동네정신요양원 ▲양평 사회복지법인 평화의집 등 7곳이다.

연천 사회복지법인 '즈믄해'에는 지하주차장 상부에 인공지반을 활용해 잔디마당과 활동형 녹색공간이 조성됐다. 이천 다사랑요양원에는 산책형 정원이, 화성 GMS화성요양원에는 예배당과 연계한 커뮤니티 정원이 만들어졌다.

양평 사회복지법인 평화의집에는 산책로와 쉼터 등을 갖춘 자연순응형 정원이, 가평 꽃동네정신요양원에는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위해 포장면을 철거하고, 산책로 등이 조성됐다.

남양주 에덴노인전문요양센터에는 사계절 텃밭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옥상정원과 옥상텃밭이, 참누리요양원은 건물과 건물 사이의 버려진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 가능하도록 통로와 녹색쉼터가 만들어졌다.

도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에 녹색공간이 조성됨에 따라 중증정신지체 및 발달장애우들과 지역 주민 등 1만2천여명이 녹색복지서비스의 혜택을 받게됐다"고 밝혔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