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윤관석(인천남동을·사진) 의원은 어디서 누굴 만나든 의정활동 최대 목표중 하나가 '인천아시안게임 성공'이라고 자신있게 공언한다. 실제로도 윤 의원은 19대 국회 개원이래 예산 확보 등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가려 왔다.

지난 15일 문화부 국정감사에서도 윤 의원은 다시한번 목소리를 높여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인천아시안게임 정부지원 예산이 인천시와 대회조직위의 신청액인 2천253억원의 절반도 되지 않은 929억원밖에 안된다"며 "문화부와 기재부는 인천아시안게임을 단순히 지역의 행사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따졌다.

윤 의원은 이어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는 단순히 인천의 몫이 아닌 박근혜 정부와 문화부의 책임도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을 내세웠음을 상기시킨 것이다. 윤 의원이 그렇다고 '인천아시안게임 성공'에만 치우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국감에서 윤 의원이 보여주고 있는 '광폭 행보'는 민주당 초선 의원중 단연 발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 반값등록금·방과후학교·무상보육·무상급식 등 박 대통령 공약과 관련된 교육·복지분야에서 전방위 활동을 과시하고 있다. 16일에는 교학사 교과서 논란과 관련, 한 방송사에 출연해 새누리당 의원과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