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이 22일 '국정원 개혁에 대한 단일안'에 이어 '동양그룹 사태'도 공동대응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야권 3각 공조'가 정책 차원을 넘어 '신(新) 야권연대'로 발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놓으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이종걸(안양만안) 의원 등 동양그룹 피해자대책위원회와 무소속 안철수·송호창(의왕과천) 의원, 정의당, 참여연대 시민경제위원회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산 분리 규제에 맞는 금융개혁 법률안의 제·개정안에 힘을 합칠 것"이라며 5만여명의 금융소비자에게 2조원의 피해를 안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동양그룹 사태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