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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고공낙하. 10년간 특수부대에 몸담으며 1천300여회의 고공낙하 경험이 있는 현직 스카이다이빙 교관인 이대호(가운데)씨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독도홍보 이색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이대호씨 제공 동영상 캡처 |
10년간 특수부대에 몸담으며 1천300여회의 고공낙하 경험이 있는 현직 스카이다이빙 교관인 이대호(34)씨가 미국으로 건너가 독도 고공낙하 홍보 이색 퍼포먼스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레이베이와 로다이 지역으로 건너가 스카이다이빙을 이용한 독도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씨가 한달 남짓 1만3천피트 상공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뛰어내린 횟수만 50여차례.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맨 채로 뛰어내린 이씨는 시속 200㎞로 떨어지는 압력에 몸도 지탱하기 힘든 상황에서 미리 준비한 독도 홍보 현수막을 펼쳤다.
가로, 세로 1m 크기의 이 현수막에 적힌 글귀는 '독도는 우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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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고공낙하. 10년간 특수부대에 몸담으며 1천300여회의 고공낙하 경험이 있는 현직 스카이다이빙 교관인 이대호씨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독도홍보 이색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이대호씨 제공 동영상 캡처 |
이씨가 미국으로 건너간 것은 스카이다이빙 여건이 국내보다 좋기도 하지만 스카이다이빙 고수들이 많아 독도 홍보 퍼포먼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이씨는 그들과 작업과 퍼포먼스를 함께 하며 사실상 독도 홍보 민간외교관 역할을 한 셈이었다.
이런 이씨의 독도 퍼포먼스 과정은 80분간의 동영상으로 고스란히 남았고 이를 다시 5분 분량으로 줄여 페이스북(www.facebook.com/photo.php?v=425204650916971)에 올린 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씨가 이렇게 '무모하면서도 용기있는 도전'을 한 것은 지난해 전역을 앞둔 시점에서 터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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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고공낙하. 10년간 특수부대에 몸담으며 1천300여회의 고공낙하 경험이 있는 현직 스카이다이빙 교관인 이대호씨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독도홍보 이색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이대호씨 제공 동영상 캡처 |
이후 전역한 이씨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알리기로 결심하고 일을 저질렀다.
현수막 제작, 항공료, 스카이다이빙 등 총 500만원의 비용은 자비로 부담하는 등 모든 준비를 홀로 했다.
그러나 이씨의 도전소식이 알려지자 독도참사랑운동본부가 독도홍보용 옷 150벌을, 경북도청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기념품을 지원했고 경성대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은 동영상 편집을 도왔다.
우리나라 스카이다이빙 대표선수이기도 '부산 사나이' 이씨는 "스카이다이빙 동영상이 조금이나마 독도 홍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