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원인 병원체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인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하다.
대상포진 잠복기는 2~3주다.
대상 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의 몸에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인해 체내의 저항력이 약해지는 경우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신경과 그 신경이 분포하는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건강보험평가원에서 발표한 최근 4년간(2006~2010년) 대상포진 분석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6년 34만명에서 2010년 48만명으로 4년간 약 14만명(41.1%)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9.0%라고 한다.
신생아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50대 이후의 성인들에게 나타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과로로 면역력이 저하된 젊은 사람에서도 발병한다.
또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암 환자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 등)이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이동,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 이 경우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사람이 느끼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병적인 증상도 없다.
대상포진의 증상은 신경근의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난다.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되며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수포가 무리를 지어 생긴다.
하지만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다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환자일 경우 전신에 퍼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 수포는 수두 환자의 것과 조직이 동일하다. 수포는 10~14일동안 진행되는데 고름이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고 수포가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다.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진다.
대상포진 치료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한다.
50세 이상 노인, 안구 대상포진 환자나 면역 억제된 환자의 대상포진의 경우에는 신장 기능 장애가 없다면 반드시 항바이러스 약물을 정맥 내로 투여하여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대상포진은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바이러스는 잠복상태로 몸 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재발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
/도움말=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김경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