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군인 정병국(여주 양평 가평)·원유철(평택갑) 의원이 국정감사가 끝나자 마자 11월 중에 지사 출마를 위한 의미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같은 행사는 사실상 지사 출마선언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감이 끝나는대로 후보 경쟁이 후끈 달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원과 경기도정무부지사를 거쳐 4선 의원에 오른 원 의원은 자신의 도전과 열정적인 삶의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중앙당 지역공약실천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도 잇따라 경기도 관련 대통령 공약 실천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사실상 출정식을 예고하고 있다.
원 의원은 가장 먼저 오는 11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정과 도전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의 궤적을 담아낸 '나는 오늘도 도전을 꿈꾼다'라는 제하의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에 지방선거 타임스케줄까지 벽에 붙여 놓고 있는 원 의원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조직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체 여론조사에서 당내 주자간에도 나쁘지 않게 나온데다, 민주당 후보와의 시뮬레이션에선 높은 정당지지율을 배경으로 상대적 우월성이 있다고 보고, 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은 더 나아가 조만간 경기도 거점 국립대학 설립 필요성을 위한 토론회도 준비중이다.
정 의원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도내 현안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경기도 공약이기도 한 8대 공약 이행을 위한 대토론회를 내달 18일 개최할 예정이다.
국회에서 진행될 토론회에는 공약 해당 지역의 여·야 국회의원과 경기도 실·국장, 도·시의원, 각계 전문가들과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 등 부처 공무원들이 참석하고, 현안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조기 추진과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조성 사업, DMZ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도내 현안이 교통문제로 집약되면서 GTX 건설과 수서발 KTX노선의 의정부 연장, 경기북부지역 현안인 DMZ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경기북부 특정지역 지정 등 주민들의 삶의 질 문제에 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 의원이 이처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많은 문제를 제기하며, 외연확대에 시동을 거는 것은 삶과 직결된 생활밀착형에 가까운 도민들의 정서를 파고드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두 주자가 토론회나 대중행사를 계획하는 것은 군중을 끌어 모으기 위한 외연 확대의 수단으로 보이며, 지사 후보 경선을 의식, 레이스에 들어간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종·송수은기자
새누리 경기도지사 후보군 "국감후 본격 레이스"
원유철 의원, 자신의 삶 담은 에세이집 출판기념회 개최 예정
정병국 의원도 내달 18일 '朴대통령 공약이행' 대토론회 준비
입력 2013-10-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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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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