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아이폰5S 배터리 불량 인정. 사진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폰5S 골드 컬러의 모습 /AP=연합뉴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5S'가 배터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5S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고 충전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테레사 브루어 대변인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제조상의 문제로 인해 일부 아이폰5S 배터리에서 이같은 결함을 발견했다"며 "문제가 있는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중이며, 제품을 교환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은 배터리 결함을 일으킨 아이폰5S가 몇 대가 되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아이폰5S가 출시 첫 주에 900만대나 팔렸다고 애플이 언급한 것을 감안해 배터리 결함을 일으킨 제품이 수천 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 애플, 아이폰5S 배터리 불량 인정. 사진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폰5S 골드 컬러의 모습 /AP=연합뉴스
애플의 배터리 결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에 소니에서 공급 받은 맥북 배터리에서 폭발 위험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에서 판매된 아이폰5S에도 이런 배터리 결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