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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외통위 개성공단 시찰. 국정감사 일환으로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국회 외교통일위 안홍준 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여야 위원들이 신발제조업체인 삼덕스타필드의 작업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국정감사 기간에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박근혜 정부 들어 국회 차원의 첫 방북이다. /개성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
새누리당 소속 안홍준 외통위원장을 비롯한 외통위 여야 의원 21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10시부터 종합지원센터에서 개성공단 현황 브리핑을 듣는 것으로 시찰에 나섰다.
안 위원장은 시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이 재가동됐지만 중단 이전 수준의 물량을 완전히 확보하지 못하고, 통행·통신·통관의 '3통(通)' 문제 등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현안이 많다"며 "원활한 개성공단의 재가동을 돕고,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입법·정책적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간사인 심재권 의원은 "장기 폐쇄를 딛고 일어선 개성공단을 방문하게 돼 뜻깊다"며 "정상화됐다고 하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다. 오늘 방문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기타 경제협력도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찰단은 개성공단으로 들어간 뒤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으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듣고, 자동자 부품과 신발, 속옷, 의류업체 등 입주기업 4곳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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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외통위 개성공단 시찰. 안홍준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30일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하고 있다. 국정감사 기간에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박근혜 정부 들어 국회 차원의 첫 방북이다. /개성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
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 의원은 "개성공단이 또다시 문을 닫지 말아야한다.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며 "경제문제를 정치적인 바람에 휩쓸리지 않게 해야 한다. 5·24조치에 묶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한 재영솔루텍 김학권 회장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전에는 가동률이 80% 수준이었는데 바이어 등의 이탈로 현재는 30% 정도로 떨어졌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