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폐기물 처리장에서 훼손된 신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나주 모 건설 폐기물 처리장에서 훼손된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발견된 부분은 손과 발 일부다.

이 폐기물 처리장 관계자는 "1주일 전 중장비로 폐기물 처리 작업을 벌였는데 그때 폐기물과 함께 묻혀 있던 시신이 훼손된 것 같다. 오늘 아침 현장을 다시 확인해보니 훼손된 시신 일부가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통해 신원을 밝혀내는 한편, "20일 전 광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폐기물을 옮겨왔다"는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