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새 태블릿 '아이패드 에어'가 출시 후 맞은 첫 주말에 역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IT전문매체 지에스엠 아레나는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투자회사인 파이퍼제프리(Piper Jaffray)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의 말을 인용해 아이패드 에어가 첫 주말 판매량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 먼스터는 애플이 지난 주말 아이패드 에어 한 모델로만 250만~350만대가 판매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아이패드4와 아이패드 미니가 동시에 출시되고 첫 주에 판매된 300만대보다 많은 수치다.
진 먼스터가 이같이 예상한 것은 우선 아이패드 에어가 지난 모델들에 비해 더 많은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해서다. 아이패드4·아이패드 미니가 27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던 반면 아이패드 에어는 주요 시장이 포함된 40개국이 1차 출시국으로 포함됐다.
또 미국 주요 유통사들이 진행 중인 할인 프로모션도 판매를 도왔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월마트, 베스트바이, 스테이플스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출고가보다 20달러가량 저렴하게 아이패드 에어를 판매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보상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패드 에어의 정확한 판매량은 5일 애플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2일 공개된 9.7인치 아이패드 에어는 두께 7.5㎜, 무게 454g으로 전작 아이패드 4세대보다 얇고 가볍다. 또한 베젤 두께는 기존 제품보다 43% 좁고, 아이폰5s에 들어간 A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색상은 실버와 스페이스그레이블랙 2가지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6GB 와이파이 버전 기준 299달러(약 53만원)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