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암모니아 가스나 아질산 가스의 농도를 측정하는 특허기술이 민간에 이전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4일 상황실에서 특허기술인 '농업용 토양중의 암모니아 가스 및 아질산 가스 검정장치'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중개아래 (주)MDM에 기술이전 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 가스 검정장치는 밀폐된 공간인 비닐하우스재배 토양에서 암모니아 가스나 아질산 가스 발생 여부를 측정하는 기계다.
농가에서 유기질 비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토양내에 염분이 한 곳에 누적되는 염류집적이 심할 경우에는 암모니아 가스 또는 아질산 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이들 가스는 시듦병·덩굴마름병·역병에 걸린 것처럼 잎을 빠르게 시들게하기 때문에 피해 예방을 위한 정확한 사전진단이 필요하다.
농기원이 개발한 토양 유해가스 검정 장치는 휴대용으로 축전지와 타이머를 이용해 자동방식으로 공기를 흡수한 다음 시약을 첨가해 암모니아 가스는 청색, 아질산 가스는 보라색으로 변색되는 정도를 관찰해 농도를 측정한다. 사용 방법이 간단할 뿐아니라 진단시간도 약 15분 정도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토양 유해가스 검정 장치를 전국의 토양현장진단 업무 담당자에게 보급하여 토양 유해가스 발생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토양가스 측정기술 민간 이전
道농기원, 유기질비료 과다사용 피해 예방 기대
입력 2013-11-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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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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